자산 형성, 여전히 어려운 청년들
2025년 현재, 많은 청년들이 고용 불안정과 낮은 소득, 높은 물가 속에서 자산을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월급만으로는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해, 저축은커녕 빚을 지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청년내일저축계좌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 일정 기간 꾸준히 납입하면 국가가 추가로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2025년에는 이 제도가 3기 모집을 맞이하며, 전년 대비 지원금 지급 방식, 신청 조건, 절차 등에서 일부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년들이 이 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청년내일저축계좌 3기 모집 일정과 함께,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한지, 구체적인 혜택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청년내일저축계좌 3기 모집 일정과 조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이 3년간 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조건 충족 시 추가로 월 최대 30만 원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즉, 매월 10만 원 저축으로 3년 뒤 총 1,440만 원(본인 360만 원 + 정부 1,080만 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5년 3기 모집은 다음과 같은 일정과 자격 요건이 적용됩니다.
신청 기간 및 일정
- 모집 기간: 2025년 7월 22일(월)부터 8월 9일(금)까지
- 신청 방법: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주민센터 방문
- 신청 대상자 발표: 2025년 9월 중 개별 통보
- 가입 개시일: 2025년 10월 1일부터 저축 시작
이번 3기 모집은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되지 않으며, 2025년 하반기 단독 모집으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신청 자격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만 19세~34세 이하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 연령 기준: 1990년 1월 2일 ~ 2006년 1월 1일 출생자
- 소득 기준: 근로·사업소득이 월 50만 원 이상, 220만 원 이하
- 가구 기준중위소득: 본인 가구의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1인 가구 기준 약 210만 원 이하, 2025년 기준 적용)
※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기존 복지수급자도 중복 참여 가능하나 일부 제한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원 방식
3년간 매월 10만 원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정부는 근로유지, 교육이수, 자금 사용계획 제출 등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월 최대 30만 원을 추가 적립합니다.
- 정부지원액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중위소득 50% 이하는 월 30만 원, 중위소득 75% 이하는 월 20만 원 수준 등으로 지원됩니다. - 중도 해지 시에는 본인 저축금만 반환되고, 정부지원금은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 회수될 수 있습니다.
의무 조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의무 조건이 있습니다.
- 근로 유지: 신청 이후 3년간 소득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 교육 이수: 총 10시간 내외의 자산 형성 교육 이수 필수
-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정부지원금을 사용할 목적과 계획을 제출해야 함
- 연 1회 이상 사용 내역 점검
이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급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숙지하셔야 합니다.
신청 꿀팁과 주의사항 요약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금까지 나온 청년 자산지원 제도 중 가장 현실적이고 혜택이 큰 정책 중 하나입니다.
단, 신청 시 놓치기 쉬운 조건들이 많기 때문에 아래 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
첫째, 소득 기준을 착각하지 마세요.
중위소득 100%는 가구 단위로 계산됩니다. 본인 월급만 보지 말고, 주민등록상 가구원의 소득 합계가 기준을 넘지 않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 부모님의 소득도 포함됩니다.
둘째, 미리 근로확인 서류와 소득자료를 준비하세요.
급여 명세서, 고용보험 가입내역,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은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주민센터와 복지로 중복 신청은 하지 마세요.
중복 신청 시 불이익은 없지만, 서류처리 속도와 안내가 다를 수 있어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복지로) 신청이 가능하다면 이를 우선 추천드립니다.
넷째, 정부지원금이 자동 적립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매월 납입과 조건 충족, 교육 수료, 계획서 제출 등 본인의 관리가 필수입니다. 중도 탈락하면 그동안 납입한 돈만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서두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준비된 신청이 가장 안정적인 선정 방법입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3기는 2025년 자산 형성의 가장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매달 커피 한 잔 값 수준의 저축이 3년 뒤 1,400만 원이라는 실질적인 금액으로 돌아오는 이 제도를,
지금이 아니면 또 놓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정부 지원제도는 정보가 곧 기회입니다.
내 자격이 되는지 확인해보시고, 조건만 충족된다면 꼭 신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